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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마곡나루역 맛집 '멜돈 제주근고기', 치킨 파는 고깃집

어제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가보게 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멜돈 제주근고기! 9호선 마곡나루역 1번출구에서 도보로 7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멜돈 제주근고기는 솥뚜껑 김치삼겹살로 유명하다. 이날은 친구랑 두명이서 스페셜 한근(600g)에 버섯을 추가해서 먹었다. 주문을 하자 된장찌개, 콘치즈, 파절이가 먼저 나왔다. 멜돈 제주근고기 파절이엔 달걀 노른자를 올려주는데, 육회처럼 노른자를 터뜨려 비벼주면 된다. 버섯, 양파, 콩나물, 김치를 먼저 솥뚜껑에 올려주고 계신 사장님의 분주한 손 :) 솥뚜껑에 고기를 구워 먹으면 왠지 더 맛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난 평소에 목살을 안 좋아하는 편인데, 멜돈 제주근고기는 초벌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목살은 80% 정도 익었을 때 멜젓에 찍어서 스테이크처럼 ..

예민한 두피를 위해 새로 사본 '미친스킨 맥주효모 샴푸' (사용 7일차)

얇은 머리카락, 수분 부족형 지성 두피를 갖고 있는 나는 이 샴푸, 저 샴푸 다 써본 것 같다. 게다가 더위를 엄청나게 타는 편이라 이번 여름엔 쿨링 샴푸를 써보고자 그라펜 리무버 샴푸를 샀었는데, 샴푸 후에 엄청 시원한 느낌은 좋았으나 샴푸가 엄청 깨끗하게 되는 느낌은 없어서 결과적으로 하루에 두 번씩 샤워를 하는 여름이 아니고서야 쓰기 애매한 듯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사본 '미친스킨'의 맥주효모 샴푸.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질리거나 안 맞더라도 빨리 바꿀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1+1 프로모션으로 29,000원에 구입했다. 약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느낌은 자극이 없고, 샴푸 후 빨리 기름지지 않는다는 점! 맥주나 보리향이 조금은 나지 않을까 싶었지만 그렇진 않은 것 같고, 대신 색은 보리..

어느날 난 남편을 죽인 살인자가 되어 있었다 w/ 스포일러 - 영화 <더블 크라임>

더보기 개봉: 1999. 11. 20.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드라마 러닝타임: 105분 모처럼 남편 닉(브루스 그린우드)과 요트를 타러 간 주인공 리비(애슐리 쥬드). 달콤했던 요트에서의 기억은 온데간데없이 잠에서 깬 리비의 손과 요트 전체에 흥건한 핏자국. 남편 닉은 사라지고 없다. 와인을 마셔서일까, 기억도 나지 않는다. 설상가상 몇 달 전 들어놓은 보험금으로 남편이 사망할 시 무려 200만 달러의 보험금을 받게 된 리비는 살인 동기가 충분하다 여겨졌고, 결국 남편을 죽인 살인자로 체포되어 교도소까지 가게 된다. 아들 매티를 가장 친한 친구 안젤라 앤지 그린(안나베스 기쉬)에게 맡기고 시작된 6년의 수감 생활. 시작은 나름 순탄한 듯 보였으나 얼마 가지 않아 앤지와 연락이..

서울역 혼밥하기 좋은 맛집 '누들킹'

서울역에서 종종 혼밥을 할 때가 있다. 맥도날드나 곰탕 같은 걸 먹기도 하지만 내가 주로 가는 곳은 '누들킹'이다. 면 요리와 김밥 등을 파는 곳인데 원래 2층(?)에 있다가 한 층 아래 공간으로 이전했다. 그리고 나의 최애 메뉴인 새우탄탄면! 빨간 국물에 비해 생각보다 맵지는 않지만 3개가량 들어있는 새우 식감이 정말 좋다. 얇은 만두피 안에 새우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데 뽀드득 씹히는 게 일품이다. 숙주도 많이 들어있어서 해장에도 좋을 듯!? 면은 얇은 편, 쫄깃하진 않지만 부드럽게 잘 씹히고 국물과 잘 어울린다. 송송 썰려있는 청양고추를 얹어서 딸려온(?) 숙주와 함께 먹으면 굳! 서울역에서 기차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는데 배가 고프다면 누들킹 강추! 사실 다른 메뉴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

대전 지족동 빙수 맛집 '카페 플랜'의 혜자스러운 흑임자 빙수!

아직은 후텁지근한 날씨, 장마가 끝나니 찾아온 태풍. 빨래 마를 날 없이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우리집(대전 본가)은 요즘 빨래방 가는 게 나름 재미있는 주간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일주일에 두세 번 빨래를 돌리는데, 잘 안 마를 것 같은 옷은 무조건 빨래방 행이다. 세탁기나 건조기를 돌려놓고 붕 뜨는 찰나의 시간을 이용해 즐기는 일탈(?) 아닌 일탈은 바로 카페 도장깨기! 다행히 빨래방 근처에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 이번에 간 곳은 '카페 플랜'이라는 곳이다. 외부 테이블도 있지만 안쪽도 넓고 시원해서 엄마랑 난 안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둘 다 커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신기하게도 동시에 빙수가 먹고 싶은 날이었어서 흑임자 빙수를 주문했다. (원래는 딸기빙수를 주문하려 했으나 시즌 한정메뉴라 봄 즈음에..

대전 만년동 설렁탕 맛집 '신촌설렁탕'

할머니, 아빠와 함께 오랜만에 외식하러 찾은 대전 만년동 설렁탕 맛집 '신촌설렁탕'. 설렁탕, 겉절이 김치, 깍두기가 전부인 테이블. 기본에 충실한 가게. 사진으로 보면 양이 별로 안 되는 것 같은데 이날 한 그릇 다 먹느라 조금 버거웠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렇다고 남긴 건 아니고 그냥 맛있게 다 잘 먹었다. 설렁탕+쌀밥 싫어하는 한국인도 있나요..? ♡뽀얀 설렁탕 국물에 쌀밥을 적당량 말아준 뒤(한 번에 다 마는 건 싫어하는 편 ☞☜) 고기 한점, 김치 한 조각을 올려 한 입에 쏙 먹어주면 고소+담백+매콤 쓰리콤보로다가 행복해져 벌임. 꼬리곰탕, 도가니탕, 설렁탕 총 세 가지 탕 종류와 꼬리찜, 모둠 수육, 도가니 수육까지. 저녁에 술 한잔 하기에도 좋을듯한 건강 안주(?)도 있다. 원산지는 국내산 ..

공주 카페 롱디(long D), 탁 트인 내부와 넓은 주차공간 최고! :)

얼마 전, 동생이 운전 연습할 겸 나간다길래 엄마랑 셋이 차 타고 나가서 대전 근교 카페 롱디로 향했다. 현충원을 지나 공주시에 위치하고 있는 롱디 카페! SM 웨딩홀이라는 건물과 나란히 있었고, 그 사이엔 주차장이 크게 마련되어 있었다. 롱디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내부 좌석이 모두 간격을 꽤 넓게 두고 있어서 답답하지 않다는 게 마음에 쏙 들었다. 특히 코로나 때문에 옆 좌석 사람들과 너무 가까우면 부담스러운 요즘, 이런 카페는 대.환.영이다. 카페 롱디 음료 종류는 꽤 다양한 편이다. 커피나 논 카페인 라테 종류도 있었고, 프라페, 에이드, 스무디, 밀크티, 차까지 음료 개수만 40여 가지가 된다. 이날 동생은 오미자차를 시키고, 엄마와 난 각각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

홍대입구 중국요리 맛집 '번산셴', 중국 현지 음식이 그립다면 여기로! (메뉴판 有)

중국에서 10년 정도 공부하면서 많은 걸 얻었다. 중국어 실력, 3개의 졸업장, 그리고 집착에 가까운 미식 사랑 🤣 (아, 물론 살은 덤..) 중국의 수많은 지역엔 각자의 특색이 짙은 요리들이 있다. 그리고 그중 내가 좋아하는 음식도 엄청나게 많은데, 문제는 한국엔 진짜 중국 현지에서 먹던 요리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 대림이나 건대 쪽에 가면 간판이나 거리 느낌마저 중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다 있는 건 아니었고, 몇 년 사이 한국에 마라 열풍이 분 건 그나마 나에겐 기쁜 현상이었지만 그마저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맛을 내는 가게들이 많아 항상 아쉬웠다. 그러다 우연히 홍대 번산셴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 찜콩해두었다가 서울에 놀러 온 사촌동생과 함께 가보기로 했다. 홍대입구역..

혜화역 예스24 스테이지 - 연극 <라스트 세션> 보고 온 후기!

8월 15일, 광복절이자 최애 배우 이상윤 님의 생일! 대학교 때 재밌게 봤던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를 보고 눈웃음 하나로 팬이 되어버린 후 약 10년 만에 실제로 처음 보게 되는 날이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설렜다. 연극 을 보기 위해 집에서부터 약 1시간 반을 택시 + 지하철을 갈아타며 혜화역으로 갔다. 그리고 혜화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예스24 스테이지에 도착해 티켓 수령 후, 발열 체크 및 연락처 등을 기입 후 입장! 마스크를 절대 벗지 말아 주세요! 연극 도중 우산 비닐 소리가 나지 않도록 우산을 의자 밑쪽으로 잘 넣어주세요! 휴대폰은 꼭 전원을 꺼주세요! 등등, 스태프분들이 돌아다니며 기본적인 수칙을 몇 차례 안내해 주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연극이 시작되었다. 어렸을 적 '혹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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