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찾는 물고기 59

만족도 높은 이베리코 맛집 '노량진생고기' (메뉴판 有)

자주 가던 노량진 다독이네를 이날도 가려 했으나, 리모델링이 웬말이냐.. ㅜ_ㅜ 그나저나 홍대 쪽에도 체인점 생겼던데.. 다독이네 잘 나가네...ㅎ 아무튼 그래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다독이네 2호점으로 향했다. 근데 가게 앞에 사람은 많고, 키오스크에 대기 신청은 못 한다고 하고.. 기다리기도 싫었기 때문에 근처 다른 가게를 도전해 보기로. 전에 걷다가 쓰윽 봤던 근처 가게 중 이베리코 매장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근데, 앉자마자 가져다 주시는 반찬 세트부터 마음에 쏘옥 든다. 이런 깔끔함 넘모나 내 취향.. 내 마음에 쏙 든 두 번째 포인트! 개별 포장된 수저 ㅠ_ㅠ 너어무 좋다. 대부분 음식점은 수저통에서 각자 꺼내먹게 되어있는데, 젓가락 방향이 뒤죽박죽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의 손..

서울 고속터미널 가성비 좋은 건강 맛집 '소녀방앗간'

와, 역시 고터엔 맛있는 가게가 참 많다고 또 한 번 느낀 하루. 예전에는 호남선인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은 맛있고 깔끔하지만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고, 경부선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시설이 노후되어 전체적으로 조금 덜 청결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런데, 경부선이 몇 년 전 싹 리모델링을 하고 나서는 화이트 인테리어로 청순(?)한 분위기로 변신했더랬다. 오늘은 그 청순모드 서울 경부선에 어울리는 가게이자 가성비 좋은 건강식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맛집엔 소녀방앗간 포스팅이다. 소녀방앗간 서울고속터미널점. 메뉴판 사진은 네이버에서 캡쳐해옴. 메뉴판만 봐도 건강함이 느껴진다. 앞으로 도장깨기 하듯이 메뉴들 이것저것 시도해볼 예정이다. 오늘은 참명란비빔밥을 시켰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는 중...

안주도 다양하고 가격도 만족한 신사동 가로수길 '띠포차'

처음에 보고 어떻게 읽는 건지 몰라서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띠포차라고 읽는다고 한다. 리포차인가 잠시 헷갈렸으나.. 디귿 ㄷ이 두 개 위아래로 있는 띠! 포차였던 것. 국물요리, 메인요리, 사이드, 가벼운 안주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이날 친구에게 1) 실비김치 & 수육 2) 청양스지탕 3) 매콤불고기 크림파스타 이렇게 세 가지 옵션을 선택하라고 줬고, 2번 청양스지탕으로 결정! 청양이라는 단어가 앞에 있어서 매울 거라 기대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그냥 살짝 매콤하고 고소한 맛! 신사동 띠포차, 이거보다는 내부가 좀 더 밝지만 전체적으로 그레이톤의 인테리어로 차분한 느낌의 매장이다. 난 좋았음! 너무 밝으면 술 마시기 불편해! 가로수길에서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매장 분위기는 거의 못 본 것 같다..

고속터미널역 경부선 '서울깍두기'에서 혼자 밥먹기!

오늘은 호남선 옆건물 경부선 서울깍두기에서 혼밥을 :) 확실히 센트럴시티에 있는 매장들보다 가격대가 좀 더 낮은 편인 것 같다. 테이블은 2인 테이블과 4인 테이블을 합쳐서 12개 (아마도) 소금과 후추, 컵, 물이 기본으로 세팅되어 있다. 밑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나온다. 원래는 설렁탕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오늘은 소우거지국밥을 시켜서 먹었다. 우거지도 넘 좋아 >

대전 지족동에서 먹는 대구식 찜갈비 '하랑' 동인동 소찜갈비!

원래 노은역 백년추어탕?이 있던 자리에 새로 생긴 대구 동인동 스타일의 찜갈비집 '하랑', 생긴지는 거의 일 년이 다 되어 가는데,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다. 주문 후 나온 밑반찬들, 전체적으로 반찬은 간이 세지 않고 깔끔하다. 미역국도 고기나 해물을 넣지 않고 깔끔하게 나온다. 하랑의 메인 메뉴인 동인동 소찜갈비는 양은그릇에 나오는데, 사진에 보이는 게 2인분이다! 은근 많음. 납작만두가 올라가 있었고, 갈릭디핑소스도 함께 나왔다. 소찜갈비랑 함께 제육불백 2인분도 같이 주문했는데, 버섯도 많이 들어가있고 채소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맛과 식감이 더 좋았다. 우리 가족은 워낙 다들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서 네 명이서 찜갈비 2인분, 제육불백 2인분에 공기밥은 두 개만 시켜서 나눠 먹었는데, 그거마저 남..

센트럴시티에서 순두부찌개 혼밥 '수라빔'

오늘은 센트럴시티 (고속터미널역 호남선) 중층에 있는 수라빔에서 순두부찌개를 먹었다. 원래 가던 곳이 여기로 옮긴 건가 했는데, 비슷한 컨셉의 다른 가게인 듯 하다. 인터넷에서 찾아봤을 때 가격도 블로그마다 다르던데, 그 사이 또 인상이 되었는지.. 진짜 어마무시한 가격이다. 고터 내부 가게들이 대부분 비싸긴 한데.. 음 난 순찌정식을 시켰다. 해물순두부찌개에 미니 떡갈비랑 도토리묵샐러드가 반찬처럼 나오는 구성인데, 무려 14,800원이다. 비싸긴 해도 맛있었기 때문에 다음에 비빔밥이나 찌개류 땡길 때 또 갈 것 같긴 하다.

센트럴시티 호남선 라인 혼밥, '삼백집' 콩나물국밥

약 한시간 전에 방문한 센트럴시티 삼백집 따끈따끈(?) 후기! 파미에스테이션 라인은 오전 11시 이후에 오픈하기 때문에 호남선 라인에 있는 어여곰탕이나 북촌손만두, 삼백집 중에서 끼니를 해결하기로 했다. 예전엔 칼국수 먹으러 베테랑도 가고, 비빔밥을 먹으러 수라빔도 자주 갔었는데.. 둘 다 없어졌다.. ㅠ_ㅠ (아, 찾아보니 수라빔은 센트럴시티 2층으로 이전한 모양! 다음에 또 가야지 >

가로수길에서 김치찌개가 먹고 싶을 때는 무조건 여기 '김북순큰남비집'

무려 2014년 인턴으로 일할 때부터 가던 신사동 찌개 맛집 '김북순큰남비집', 최근에도 어쩌다보니 다시 일을 가로수길에서 하게 되면서 자주 가고 있는데, 웬일로 포스팅했던 기록이 없..다. 하필 어제 먹으러 갔을 때 유독 소란스럽고, 언짢은 광경을 목격해서 포스팅을 할까 말까 했지만.. 그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남겨보려고 함.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목살김치찌개, 참치김치찌개, 해물순두부찌개 이 세 가지 메뉴를 자주 시킨다. 메뉴판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찌개류는 다 9천 원이었던 것 같고 (2014년엔 7천 원이었던 걸로 기억, 이 동네 물가 생각하면 적당한 편인 듯) 달걀말이나 황태구이, 메밀전병같은 사이드메뉴가 있다. 주로 각자 찌개를 시켜놓고 달걀말이를 중간에 두고 먹는다. 밑반찬은 거의 항..

성수동 저세상 갬성 곱창집 '비트랩 : 소내장연구소' 후기

성수동에서 외근 후 회사 사람들과 방문했던 인스타갬성 가득한 곱창집 비트랩 후기! 펩시로 채워진 가게 자판기 옆엔 아이러니하게도 코카콜라 의자가 덩그러니... ㅎ_ㅎ 그리고 그 옆이 엘레베이터 문처럼 생긴 비트랩 입구다. 밑반찬은 이렇게 나온다. 시원한 조개국이 각각 나오고, 깍두기와 명이나물, 쌈장, 소금, 대파김치... 대충 요정도? 아, 그리고 특제 소스도. 모듬곱창구이를 시켰다. 대창, 막창, 곱창, 염통 그리고 버섯 감자 등 채소가 올려져있다. 술은 이미 유행한지 꽤 지난 얼그레이 하이볼을 시켜보았다. 맛은 쏘쏘. 역시 나는 쏘주가 좋다. 직원 분들이 직접 구워주시는데, 굽는 동안엔 이렇게 가림막을 설치해서 기름이 튀는 걸 최대한 방지한다. 먹기 좋게 구워지면 식빵으로 기름기를 잡아주고, 대파김..

220705 자취생 혼밥일기

먹고는 싶은데 사먹기엔 애매한 메뉴들이 있다. 며칠 전부터 새우젓으로 간을 한 애호박찌개가 먹고 싶었는데, 배달을 해주는 데가 있을까 싶어서 오늘 새우젓을 사다가 거하게 한상 차려먹은 김에 일기삼아 남겨보는 포스팅.. 🤣 - 현미랑 쌀 반반 넣어 밥을 짓고 - 애호박, 양파, 마늘, 청양고추, 대파를 넣어 새우젓으로 간한 오늘의 주인공 애호박찌개 - 메추리알 장조림 - 새미네부엌 양념장 사다가 만든 파김치 - 집앞 단골 정육점에서 사온 목살도 굽고 - 고기랑 먹을 채소 & 깍두기 혼자 먹는데 반찬 가짓수도 많고 열심히 차려놓은 게 스스로 웃겼지만.. 세상 맛있게 먹었다 🙂💙 내가 대충 먹을 때 = 시간이 없거나.. 시간이 너무 없을 때 *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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