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찾는 물고기 55

대전 노은역 맛집 '미소정' 점심식사 후기 (구. 예산한우촌)

보글보글 뚝배기에 나온 선지해장국 선지랑 시래기가 푸짐하게 들어가있어서 씹는 맛이 좋은 미소정 선지해장국 ʕ•ﻌ•ʔ 우리 가족은 정육 코너에서 한우 모듬세트를 사먹기도 하지만, 기본 식사류에 있는 메뉴들로 백반 느낌의 식사를 할 때도 있다. 선지해장국, 청국장은 솥밥에 나오는데도 가격이 7천원으로 저렴한 편! 시킨 메뉴가 나오기 전 이미 많이 줄어들어버린 밑반찬.. 미소정 육회비빔밥 세트는 작은 사이즈의 청국장과 솥밥이 함께 나온다. 가격도 1만원! 정육식당이라 그런지 육회 상태도 신선하고 맛있다. 이날은 비빔장을 따로 넣지 않고 비벼먹었는데, 다른 반찬들이랑 같이 먹으면 그렇게만 먹어도 맛있다. 솥밥은 역시 누룽지 먹는 맛이지 본격 식사 시작 전에 밥을 덜어내고 따뜻한 물을 부어둔 솥밥 누룽지로 마무리..

강서구 마곡나루역 맛집 '멜돈 제주근고기', 치킨 파는 고깃집

어제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가보게 된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멜돈 제주근고기! 9호선 마곡나루역 1번출구에서 도보로 7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멜돈 제주근고기는 솥뚜껑 김치삼겹살로 유명하다. 이날은 친구랑 두명이서 스페셜 한근(600g)에 버섯을 추가해서 먹었다. 주문을 하자 된장찌개, 콘치즈, 파절이가 먼저 나왔다. 멜돈 제주근고기 파절이엔 달걀 노른자를 올려주는데, 육회처럼 노른자를 터뜨려 비벼주면 된다. 버섯, 양파, 콩나물, 김치를 먼저 솥뚜껑에 올려주고 계신 사장님의 분주한 손 :) 솥뚜껑에 고기를 구워 먹으면 왠지 더 맛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난 평소에 목살을 안 좋아하는 편인데, 멜돈 제주근고기는 초벌을 해서 나오기 때문에 목살은 80% 정도 익었을 때 멜젓에 찍어서 스테이크처럼 ..

서울역 혼밥하기 좋은 맛집 '누들킹'

서울역에서 종종 혼밥을 할 때가 있다. 맥도날드나 곰탕 같은 걸 먹기도 하지만 내가 주로 가는 곳은 '누들킹'이다. 면 요리와 김밥 등을 파는 곳인데 원래 2층(?)에 있다가 한 층 아래 공간으로 이전했다. 그리고 나의 최애 메뉴인 새우탄탄면! 빨간 국물에 비해 생각보다 맵지는 않지만 3개가량 들어있는 새우 식감이 정말 좋다. 얇은 만두피 안에 새우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데 뽀드득 씹히는 게 일품이다. 숙주도 많이 들어있어서 해장에도 좋을 듯!? 면은 얇은 편, 쫄깃하진 않지만 부드럽게 잘 씹히고 국물과 잘 어울린다. 송송 썰려있는 청양고추를 얹어서 딸려온(?) 숙주와 함께 먹으면 굳! 서울역에서 기차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는데 배가 고프다면 누들킹 강추! 사실 다른 메뉴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

대전 만년동 설렁탕 맛집 '신촌설렁탕'

할머니, 아빠와 함께 오랜만에 외식하러 찾은 대전 만년동 설렁탕 맛집 '신촌설렁탕'. 설렁탕, 겉절이 김치, 깍두기가 전부인 테이블. 기본에 충실한 가게. 사진으로 보면 양이 별로 안 되는 것 같은데 이날 한 그릇 다 먹느라 조금 버거웠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렇다고 남긴 건 아니고 그냥 맛있게 다 잘 먹었다. 설렁탕+쌀밥 싫어하는 한국인도 있나요..? ♡뽀얀 설렁탕 국물에 쌀밥을 적당량 말아준 뒤(한 번에 다 마는 건 싫어하는 편 ☞☜) 고기 한점, 김치 한 조각을 올려 한 입에 쏙 먹어주면 고소+담백+매콤 쓰리콤보로다가 행복해져 벌임. 꼬리곰탕, 도가니탕, 설렁탕 총 세 가지 탕 종류와 꼬리찜, 모둠 수육, 도가니 수육까지. 저녁에 술 한잔 하기에도 좋을듯한 건강 안주(?)도 있다. 원산지는 국내산 ..

홍대입구 중국요리 맛집 '번산셴', 중국 현지 음식이 그립다면 여기로! (메뉴판 有)

중국에서 10년 정도 공부하면서 많은 걸 얻었다. 중국어 실력, 3개의 졸업장, 그리고 집착에 가까운 미식 사랑 🤣 (아, 물론 살은 덤..) 중국의 수많은 지역엔 각자의 특색이 짙은 요리들이 있다. 그리고 그중 내가 좋아하는 음식도 엄청나게 많은데, 문제는 한국엔 진짜 중국 현지에서 먹던 요리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 대림이나 건대 쪽에 가면 간판이나 거리 느낌마저 중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다 있는 건 아니었고, 몇 년 사이 한국에 마라 열풍이 분 건 그나마 나에겐 기쁜 현상이었지만 그마저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맛을 내는 가게들이 많아 항상 아쉬웠다. 그러다 우연히 홍대 번산셴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 찜콩해두었다가 서울에 놀러 온 사촌동생과 함께 가보기로 했다. 홍대입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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