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역시 고터엔 맛있는 가게가 참 많다고 또 한 번 느낀 하루. 예전에는 호남선인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은 맛있고 깔끔하지만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고, 경부선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시설이 노후되어 전체적으로 조금 덜 청결해 보인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런데, 경부선이 몇 년 전 싹 리모델링을 하고 나서는 화이트 인테리어로 청순(?)한 분위기로 변신했더랬다.
오늘은 그 청순모드 서울 경부선에 어울리는 가게이자 가성비 좋은 건강식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맛집엔 소녀방앗간 포스팅이다. 소녀방앗간 서울고속터미널점. 메뉴판 사진은 네이버에서 캡쳐해옴.
메뉴판만 봐도 건강함이 느껴진다. 앞으로 도장깨기 하듯이 메뉴들 이것저것 시도해볼 예정이다. 오늘은 참명란비빔밥을 시켰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앉아서 기다리는 중. 매장에 있는 저 스크린에 내 주문번호가 뜨면 가서 받아오는 시스템이다. 난 112번 (TMI)
입구에 있는 산나물차도 한 잔 떠다가 물 대신 마심. 소녀방앗간 산나물차는 냉차와 온차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되어 있다.
뚜껑 열기 전 모습 먼저 찍어봤다. 뭐 딱히 필요한 컷은 아닐 것 같으나 하여튼 찍어봄.
뚜껑 오픈-
노른자 때깔만 봐도 재료의 신선함을 알 수 있눈 사진이랄까...😊
반찬 가짓수도 많고 게다가 그 반찬들이 죄다 신선하고 맛있고 건강한 느낌까지 준다. 반찬도 대만족!! (파만 정말 한 꼬집 올려서 나온 저 장국같은 아이는 좀 애매한 맛이었음)
다 먹은 그릇은 테이블에 그대로 두고 나가면 된다.
경부선 맛집 소녀방앗간, 정말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나오면서 이 진열대 앞에 서서 뭐라도 사갈지 말지 한참 고민했다. 엄빠동에게 여기 음식 무엇이라도 사다주고 싶었지만.. 어떨지 모르겠어서 일단 패스.
정갈한 반찬 7종과 맛있는 비빔밥이 10,800원이라니. 하나도 아깝지 않은 식사였다! :)
4일만에 또 방문한 소녀방앗간. 오늘은 궁금했던 제육볶음을 시켜봤다. 아예 이 메뉴까지 같이 포스팅 해버려야지.
저번과 조금 다른 구성으로 반찬이 나왔다. 메뉴에 따라 반찬이 바뀌는 건지, 아니면 그날그날 반찬이 바뀌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후자일 듯 하다. 이번에 시킨 메뉴는 산나물밥+고춧가루제육볶음.
영수증 인증(?)을 해본다. 저날은 저녁, 이번엔 아침으로 먹었다.
매장도 넓고 2인 테이블도 많아서 혼자 와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많다. 오늘은 너무 이른 시간대라 그런지 나 포함 세 테이블밖에 없었음.
서울 고속터미널 경부선에서 건강한 한식이 먹고 싶을 땐 소녀방앗간 무조건 강추! 다른 가게보다 반찬이 다양하고 먹고 나서 배가 불러도 뭔가 건강식 먹은 느낌이라 죄책감이 좀 덜 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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