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모맛집 14

서울역 혼밥하기 좋은 맛집 '누들킹'

서울역에서 종종 혼밥을 할 때가 있다. 맥도날드나 곰탕 같은 걸 먹기도 하지만 내가 주로 가는 곳은 '누들킹'이다. 면 요리와 김밥 등을 파는 곳인데 원래 2층(?)에 있다가 한 층 아래 공간으로 이전했다. 그리고 나의 최애 메뉴인 새우탄탄면! 빨간 국물에 비해 생각보다 맵지는 않지만 3개가량 들어있는 새우 식감이 정말 좋다. 얇은 만두피 안에 새우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는데 뽀드득 씹히는 게 일품이다. 숙주도 많이 들어있어서 해장에도 좋을 듯!? 면은 얇은 편, 쫄깃하진 않지만 부드럽게 잘 씹히고 국물과 잘 어울린다. 송송 썰려있는 청양고추를 얹어서 딸려온(?) 숙주와 함께 먹으면 굳! 서울역에서 기차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는데 배가 고프다면 누들킹 강추! 사실 다른 메뉴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

대전 지족동 빙수 맛집 '카페 플랜'의 혜자스러운 흑임자 빙수!

아직은 후텁지근한 날씨, 장마가 끝나니 찾아온 태풍. 빨래 마를 날 없이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우리집(대전 본가)은 요즘 빨래방 가는 게 나름 재미있는 주간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일주일에 두세 번 빨래를 돌리는데, 잘 안 마를 것 같은 옷은 무조건 빨래방 행이다. 세탁기나 건조기를 돌려놓고 붕 뜨는 찰나의 시간을 이용해 즐기는 일탈(?) 아닌 일탈은 바로 카페 도장깨기! 다행히 빨래방 근처에 카페가 몇 군데 있는데, 이번에 간 곳은 '카페 플랜'이라는 곳이다. 외부 테이블도 있지만 안쪽도 넓고 시원해서 엄마랑 난 안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둘 다 커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신기하게도 동시에 빙수가 먹고 싶은 날이었어서 흑임자 빙수를 주문했다. (원래는 딸기빙수를 주문하려 했으나 시즌 한정메뉴라 봄 즈음에..

대전 만년동 설렁탕 맛집 '신촌설렁탕'

할머니, 아빠와 함께 오랜만에 외식하러 찾은 대전 만년동 설렁탕 맛집 '신촌설렁탕'. 설렁탕, 겉절이 김치, 깍두기가 전부인 테이블. 기본에 충실한 가게. 사진으로 보면 양이 별로 안 되는 것 같은데 이날 한 그릇 다 먹느라 조금 버거웠던 기억이 있다. 물론 그렇다고 남긴 건 아니고 그냥 맛있게 다 잘 먹었다. 설렁탕+쌀밥 싫어하는 한국인도 있나요..? ♡뽀얀 설렁탕 국물에 쌀밥을 적당량 말아준 뒤(한 번에 다 마는 건 싫어하는 편 ☞☜) 고기 한점, 김치 한 조각을 올려 한 입에 쏙 먹어주면 고소+담백+매콤 쓰리콤보로다가 행복해져 벌임. 꼬리곰탕, 도가니탕, 설렁탕 총 세 가지 탕 종류와 꼬리찜, 모둠 수육, 도가니 수육까지. 저녁에 술 한잔 하기에도 좋을듯한 건강 안주(?)도 있다. 원산지는 국내산 ..

홍대입구 중국요리 맛집 '번산셴', 중국 현지 음식이 그립다면 여기로! (메뉴판 有)

중국에서 10년 정도 공부하면서 많은 걸 얻었다. 중국어 실력, 3개의 졸업장, 그리고 집착에 가까운 미식 사랑 🤣 (아, 물론 살은 덤..) 중국의 수많은 지역엔 각자의 특색이 짙은 요리들이 있다. 그리고 그중 내가 좋아하는 음식도 엄청나게 많은데, 문제는 한국엔 진짜 중국 현지에서 먹던 요리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 대림이나 건대 쪽에 가면 간판이나 거리 느낌마저 중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다 있는 건 아니었고, 몇 년 사이 한국에 마라 열풍이 분 건 그나마 나에겐 기쁜 현상이었지만 그마저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맛을 내는 가게들이 많아 항상 아쉬웠다. 그러다 우연히 홍대 번산셴이라는 곳을 알게 되어 찜콩해두었다가 서울에 놀러 온 사촌동생과 함께 가보기로 했다. 홍대입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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