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농부 춘천 어쩌다농부는 친구가 전부터 가고 싶었다고 해서 마지막 날 점심 코스로 선택한 곳. 가게 이름만 봐도 식자재와 레시피가 건강할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 가게. 우린 11시 에어비앤비 체크아웃을 하고 육림고개 쪽으로 슬슬 걸어갔다. 이번 여행은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는데, 숙소 컨디션이나 위치도 최고였음. 아무튼 10여 분 걸어서 육림고개 어쩌다농부에 도착했다. 가게에 들어서자 이미 거의 만석이고, 여섯 명 테이블 한 자리만 남아 있었는데 우린 그쪽으로 안내를 받아서 앉았다. 주문은 자리마다 놓인 태블릿으로 하면 된다. 메뉴는 많지 않아서 더 좋았다. 뭘 먹어야 할지 길게 고민하는 것보다는 가게가 추천하는 메뉴들 중 먹을 것만 고르면 되기 때문이다. 이곳에 꼭 와보고 싶었던 친구의 바람대로 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