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SNS를 통해 알게 된 '그래딧 서포터즈'에 지원했고 최종 선발되어 이번 7월 제품부터 활동을 하게 되었다.
마켓그래딧은 Green Credit(그린 크레딧)을 줄인 Gredit이라는 신조어를 차용한 브랜드! 우리가 만들고, 판매하고, 사용하고, 폐기되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도는 제품과 방법에 따라 제각각인데, 이를 산출하여 진짜 환경 영향도를 최소화 시킨 제품만을 선별해내는 기업이다. 친환경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오히려 이용만 하려는 그린워싱 제품들을 걸러내는 작업을 한다니.. 마치 선생님 앞에서는 착한 척하며 친구들 돈이나 뺏는 불량배들을 쭉 지켜보다가 정의를 구현하는 훈훈한 선배 같은 느낌이다.
2022년 7월 그래딧 서포터즈 제품은 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 내가 선택한 건 '구두주걱 키링'이다. 정확한 제품 명칭은 코르코 구두주걱 슈혼 키링, 현재 46% 할인된 9,8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 코르코 구두주걱의 장점을 본격 대놓고 이야기하자면
1. 코르코 식물성 가죽은 특수 코팅 처리를 하는데 이걸로 우산을 만들 만큼 방수효과가 대단하고, 물세척도 할 수 있다.
2. 코르코 식물성 가죽은 시중에 판매 중인 어떠한 동물 가죽보다도 가볍다.
3. 코르코 식물성 가죽은 동물은 물론 나무도 훼손하지 않고 오로지 껍질만 채취해 만든다.
4. 냉장고 탈취제의 4배 이상 효율로 가방 내부에서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난 내 맨발이 빗물이나 먼지, 흙 등에 노출되는 게 싫은 프로예민러라서 요즘같이 변덕이 심한 장마철에도 웬만하면 항상 운동화를 신기 때문에... 구두주걱을 최악의(?) 조건에서 사용해 볼 기회가 충분했다.
그 결과
- 물기가 있는 손으로 사용해도 발수 코팅이 잘 되어서인지 젖지 않았고
- 그 상태로 가방 안에 넣어놓고 다녔는데도 냄새가 난다거나 하는 불상사도 없었으며
- 그동안 사용했던 휴대용 구두주걱은 너무 작아서 손가락이 항상 신발과 뒤꿈치 사이에 끼곤 했는데, 코르코 구두주걱은 괜찮았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 칭찬해 :)
신발 신을 때마다 발을 구겨넣다 보면 신발이 망가져 그 신발에 발목 뒤쪽이 까지는 경우도 가끔 있었는데, 이제 그럴 일은 없을 듯하다.
마켓그래딧은 '찐'친환경 제품 중에서도 브랜드 평판이나 실제 리뷰, 직접 테스트 등의 치밀(?)한 과정을 통해 입점·소개할 제품들을 엄선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마켓그래딧이 멋지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마켓그래딧은 1% for the planet 멤버로서 매출의 1%를 나무 심기 활동에 기부하고 있다고 :) 가치소비문화를 더 아름답게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는 브랜드인 것 같다. 그런 브랜드 서포터즈로 선택받다니,,, 기부니가 조ㅌr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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