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할까봐 남기는 리뷰

1인 가구(자취생) 필수템 '브리타 정수기' 개봉 후기

전세계 맛집 유랑단 단장 2021. 1. 7. 20:59

해외배송에 연말연시 시즌이라 그런지 배송이 한참 걸려서 도착한 브리타 정수기! 이렇게 늦게 올 줄 모르고 원래 쓰던 정수기를 일찌감치 철거해버린 바람에 며칠을 수돗물을 끓여마셔야 해서 더 간절하게 기다렸던 것 같다. 브리타 정수기는 내가 태어날 때쯤부터 집에서 사용하던 건데, 30년이 다 되도록 아직까지 멀쩡하게 잘 쓰고 있는 걸 생각하면 정말 가성비 최고인 것 같다. 물론 필터를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하지만, 그래도 이사 다닐 때마다 정수기 철거비+설치비 이중으로 들던 걸 생각하면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이동도 쉬우니 일단 만족이다.

 

구성품은 단촐하다. 브리타 마렐라 XL (3.5L) 정수기 본체와 기본 필터 1개, 설명서가 들어있다. 사용법은 이미 대충 알고 있어서 읽어보진 않았다. 

정수기 필터를 끼우기 전에 먼저 뚜껑을 제외한 물통을 먼저 세척해주었다. 처음 쓰는 거지만, 혹시 모르니까! :) 정수기는 관리해주시는 분이 와서 필터도 주기적으로 갈아주시곤 했지만, 그래도 내가 직접 구석구석 닦는 게 훨씬 후련(?)하다.

 

세척한 브리타 마렐라XL 물통 안에 물을 채운 뒤 필터를 뜯어서 좌우로 왔다 갔다 하며 흔들어주면, 공기방울이 나오다가 어느새 나오지 않는다. 그럼 안에 받아두었던 물을 다시 버리고 정수통과 필터를 본체에 끼워주면 끝! 물을 그대로 정수통에 가득 받은 후, 처음 두 번은 키우는 식물이나 설거지통에 양보하라고 한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어릴 때부터 그랬으니 나도 그렇게 해본다. 

정수가 되는동안 필터 안에 뭔가 돌아가는 게 보여서 신기해서 찍었는데, 나중엔 안 보임. 

세 번째 받은 물부터는 내가 마시면 되는데, 이때 뚜껑에 있는 START 버튼을 꾹 누른채 100%까지 올라가서 깜빡거리는 걸 확인하면 된다. 이 게이지가 다 떨어지면 필터를 다시 교체해야 할 때라는 뜻이니 한 번씩 확인해주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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